초등 임용 후기
초등 임용이 끝났다.
사실 끝난 지는 조금 되었지만 결과를 기다리면서 처음 임용을 준비하며 막막했던 심정을 공감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쓰게 되었다.
나는 이과 정시로 대학을 와서 그런지 초등 임용과 같은 수시스러운(?) 시험에는 익숙하지 않았다. 외우는게 싫어서 사탐보다 과탐을 선택했고 단어를 필수적으로 외워야하는 영어는 가장 싫어하는 과목이었다. 그래서 익숙하게 들었던 그냥 다 외우면 된다는 임용이라는 시험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컸었던 기억이 난다.
보통 현역 학생들은 시험에 대한 정보를 과에서 친한 선배에게 듣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나는 친한 선배가 한멍도 없었고 합격 수기를 찾아보는 성격은 아니었다. 어짜피 임용은 운이 작용하는 시험이고 잘친 사람의 공부 방법이 무조건 옳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하며 그낭 내 알아서 하자는 마음으로 공부했다.
인강은 백구를 들었고 그 이유는 가장 많은 학생들이 듣는 인강이기 때문이었다. 과에서는 1-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백구 인강을 들었고, 이는 내가 백구 인강을 듣고 복습을 했음에도 모르는 문제는 대부분의 학생들도 틀린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냥 백구 인강만 정확하게 듣고 외우는 것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다.
각론은 초반에 외우기보다 훑어보기를 반복했고, 실습이 끝난 후 모의고사를 치고부터는 암기를 위주로 공부했고, 교육과정은 초반에 살짝 외우다가 중반에는 아예 안하고 10월쯤 가서야 다시 외웠다. 자세한 공부 방법은 다음에 쓰도록 하겠다.
성적

최종 1차 성적은 교육과정 58.33점, 논술 20점이었다.
그렇게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경기, 부산 표본 기준으로 0.3~0.4배수 안쪽으로 안정권이었다. 복기한 답으로 가채점을 했을 때 교육과정에서 48~58점 사이로 나올 것 같았는데 58.33이 나와서 나름 만족스러운 점수였다.
혹시라도 나의 글이 임용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앞으로 월별, 과목별 공부 방법 등에 대해서 적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