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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임용 1차] (3) 스터디

by Gold Affection 2024. 1. 31.

초등 임용 스터디

임용 공부를 시작하셨다면 대부분 스터디를 다 구하셨을 것입니다. 저는 1차 공부를 할 때 기상스터디를 9월까지 하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논술 멘토링만 했었습니다.

기상스터디

기상 스터디란 스터디원끼리 기상 시간을 정해놓고 톡방 or 밴드에 일어났다는 인증을 하는 스터디입니다. 인증을 하는 방식을 다양합니다. 저희 스터디는 3명에서 매일 번갈아가며 9시에 문제를 올리고 나머지 사람은 30분 안에 문제를 풀어서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기상 스터디 문제 예시 (2월)

스터디 방식의 장, 단점 및 유의할 점

장점
1. 아침에 일어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2. 인강 진도에 맞춰 복습을 할 수 있다.
3. 문제를 내며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체크할 수 있다.
단점
1. 초반에 문제의 질이 떨어진다.
2. 문제를 내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유의할 점
1. 스터디원들끼리 기상 시간이 비슷해야 한다.
2. 문제를 낼 때 오개념에 유의해야 한다.

1차가 끝나고 문제를 다시보니 확실히 문제의 형식과 질이 기출과는 조금 달라보입니다. 예시로 위 사진의 문제를 고친다면 1번 문제는 예비교사와 교사의 대화 중 학생의 그림을 보고 표현 방법과 효과를 묻는 형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수학 문제도 수업 모형에 따른 실제 수업 장면을 가져오고 하나의 단계를 비워둔 뒤 들어갈 내용을 서술하는 형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처럼 초반에는 기출 문제도 풀지 않았고, 무엇이 중요한지 잘 모르던 시기라 문제를 내기 쉬운 부분에서 문제를 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도 복습을 하는데 도움이 되고 아침에 못일어나는 사람들에게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각론 스터디

저는 각론 스터디를 하지 않았지만 주위의 친구들을 보면 스터디원끼리 기간과 분량을 정해 그 기간 동안 정해진 분량을 공부하고 전화를 하며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위와 같은 스터디를 하지 않은 까닭은 공부 진도를 마음대로 정할 수 없고 저만의 공부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일주일 분량의 공부 내용을 정해놓고 못한다면 다음주로 미루고 시간이 남으면 못한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다른 친구와 진도를 맞추기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터디를 하지 않았습니다.

논술 스터디

마지막으로 논술 스터디는 실습을 다녀온 7월부터 시작해서 시험 치기 전까지 계속 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지원하는 선배와의 멘토링은 8월 중순에 끝나고, 저희끼리 기출문제 + 하이패스 연습문제 +a로 블로그에서 찾은 문제를 활용하여 일주일에 한 번 같이 모여서 논술을 쓰고 바꿔 읽은 후 첨삭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저는 스터디원에게 첨삭 받은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제가 생각했을 때 고쳐야하는 것만 고쳤습니다. 초등 임용 시험은 채점 기준을 알 수 없기에 그냥 제가 생각하는대로 피드백은 수용했습니다. 이번 2024 교직논술은 2023 교직논술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교육학 지식이 없어도 만점을 받을 수 있게 시험이 출제되었기 때문에 따로 교육학 공부를 하지 않은 저도 20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저는 개인적으로 1차 시험 때는 논술 스터디를 제외하고는 딱히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의지가 부족하고 함께 공부해야 능률이 오른다고 생각된다면 잘 맞는 사람과 함께 스터디를 구성하여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스터디를 구하지 못해서 불안해 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스터디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